나의 친구가 되어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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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눈 오는 새벽, 비내리는 저녁에
좋은 벗이 오질 않으니 누구와 얘기를 나눌까?
시험 삼아 내 입으로 글을 읽으니, 듣는 것은 나의 귀였다.
내 팔로 글씨를 쓰니, 감상하는 것은 내 눈이었다.
내가 나를 벗으로 삼았거늘, 다시 무슨 원망이 있으랴!"
조선 후기 이덕무의 시(박수밀 교수의 "오우아"에서 재인용)
언제나 함께하는 그 사람, 나.
나의 친구가 되어주세요. 그의 마음을 들어주고 읽어주고 이해해주세요.
고독의 시간이 즐겁고, 외로움의 시간이 충만해집니다.
오늘도 여러분의 마음에 아침이 깃들기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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